이 책은 17세기 반계 유형원, 18세기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 등의 인물을 통하여 실학파의 정치, 사회개혁론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선학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와 다르게, 사회문제의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책이다. 그들은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기존 제도와 체제를 비판하고 있다. 그들의 개혁안은 조선후기 조선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함에서 기인한 것이었기에 매우 현실적이고 완결성이 높은 것이었다. "이상적인 국가이념을 조선사회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끊임없이 반문하면서 정리한 대안들이 가득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