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취미/실용서가 아닌가 할 정도로 특이한 표지와 구성을 가진 책으로 세계의 옷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7편이 실려있다. 직물을 활용한 자수 그림을 일러스트로 이용하여 책 자체가 하나의 직물처럼 느껴진다. 동굴에 갇힌 왕의 메시지를 왕비에게 전해준 양탄자,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내로 인해 발견된 펨베 미루이의 천, 3년에 걸쳐 만들어져 태양 처녀들마저 눈독을 들인 비단, 엘레이오를 죽음에서 구해 준 외투, 작은 오두막집 메이를 왕세자비로 만들어준 아마, 하임이 20년간 열심히 일한 노력의 결정체가 된 외투의 이야기는 우리를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각각의 이야기에 실려있는 는 해당 직물의 생산 과정, 역사, 생산지 등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 직물에 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전설 이야기를 좀더 충분히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