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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글쓴이
코맥 매카시 저
출판사
사피엔스21
출판일
2008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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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코맥 매카시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비견되는,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그를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고,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서 인문학을 전공으로 삼았고 공군에서 4년 동안 복무를 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과수원지기(The Orchard Keeper)』(1965)를 썼고 이 작품으로 포크너상을 받았다. 『바깥의 어둠(Outer Dark)』(1968)과 『신의 아들(Child of God)』(1974)로 평단의 주목을 받다가 『서트리(Suttree)』(1978)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976년 텍사스 주 엘패소로 이주했다.

1985년에 발표한 『피의 자오선(Blood Meridian)』은, 남부를 배경으로 한 초기의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 매카시에게 본격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타임]이 뽑은 100대 영문소설’로도 선정되었다.

국경 삼부작으로 잘 알려진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1992)과 『국경을 넘어(The Crossing)』(1994), 『평원의 도시들(Cities of the Plain)』(1998)은 서부 장르 소설을 대중 오락물에서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카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모든 다 예쁜 말들』은 미국 도서상(National Book Award)과 미국 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을 받았다.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드(The Road)』(2006)는 그에게 퓰리쳐상을 안겼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혹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존재의 물음에 대한 대답과도 같은 이 책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쓴 첫 번째 시나리오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꼽히는 거장 코맥 매카시는 2023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최근 미국의 유명 영화제를 석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코엔 형제의 영화 'No Country for Old Men'의 원작 소설이다. 2007 퓰리처상 수상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 스릴러물인 이 책은 스릴러의 긴박감에 싸인 현대판 서부극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소설의 전부가 아니다. 이 책은 멕시코 국경의 황량함, 다양한 형태와 구경의 총기들, 핏빛과 화약 연기의 이미지 아래에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그늘에 대한 노회한 응시가 있다.

사막에서 영양을 쫓던 평범한 사나이 모스는 우연히 총격전의 현장을 발견한다. 참혹한 시체들, 다량의 마약, 200만 달러가 넘는 현금, 그리고 물을 찾는 중상의 생존자 사이에서 모스는 돈가방을 챙겨 그곳을 떠난다. 하지만 생존자를 외면한 것이 마음에 남았던 모스는 그날 밤 다시 현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마약은 사라지고 생존자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그를 기다리는 것은 미지의 추적자들이다. 모스는 다시 예전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는 도망과 총격전, 음모와 살인 속으로 던져진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사건, 조밀하고 단단한 시퀀스, 무뚝뚝해 보이는 어투와 잔잔한 독백이 교차하는 문체미의 앙상블은 이 작품을 고품격 스릴러, 완성도 높은 서부극으로 만들어 기존의 스릴러, 서부극과는 다른 차이를 보인다. 또한 멕시코 국경의 황량함, 다양한 형태와 구경의 총기들, 핏빛과 화약 연기들의 로컬 이미지 아래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그늘을 보여준다. 서술과 설명이 배제된 묘사 일변도의 장면 제시, 감정이 응고된 건조한 대화로 사정없이 끌고 가는 플롯 전개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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