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매체, 매체예술에 관한 이론적 연구서. 저자가 몇 년에 걸친 개별연구를 통해 발표한 글들을 수정,보완하여 한 권의 책에 묶어 두었다. 체 일반에 대한 인식론적 접근으로부터 사운드 아트라는 구체적인 매체예술의 장르에 이르기까지, 매체가 새로운 미학의 가능성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탐구하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매체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2장에서는 디지털 매체가 함축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매체예술이 매체를 통하여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뢰즈의 이미지론과 관련지어서 설명하였다. 4장은 테크놀로지의 측면에서 과거의 매체와 오늘날의 매체를 구분지으며 5장에서는 900년경에 발명된 아날로그 매체인 축음기, 영화, 타자기가 인간의 사고 및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6장은 장은 매체를 활용한 새로운 예술 장르인 사운드 아트(소리예술)가 장르 해체 및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어떠한 예술사적 의미를 갖는지 고찰하였다.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은 매체예술을 들뢰즈의 철학과 연결해서 살펴본 것, 기계에 대한 정의, 키틀러 이론에 대한 논의 등을 수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