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언론의 투사 또는 비정한 신문왕
우리는 퓰리처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오직 대중을 위한 신문’을 제창하며 언론의 황금기를 열었으나, 결국 악명 높은 황색 언론의 우두머리가 되어 언론 제국에 군림했던 조지프 퓰리처의 파란만장한 삶이 재현된다! 청년기에는 모든 언론인의 귀감이 될 ‘진짜’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말년에는 언론인이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패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였던 퓰리처. 이 책은 퓰리처상의 제정자로서가 아닌 한 언론인으로서의 퓰리처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퓰리처의 삶을 비롯하여 퓰리처가 밟아온 길을 따라 근대의 모든 역사적 사건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파나마 운하 횡령 사건, 가필드 대통령 암살 사건, 남북전쟁, 미국-에스파냐 전쟁, 헝가리 혁명, 자유공화당 운동,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법적 분쟁 등 퓰리처의 삶 속에는 역사가 흐른다.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퓰리처의 삶은 그의 신문을 읽은 모든 독자의 역사이자 그가 살아간 근대의 정치와 언론이 발전해온 역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