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플래닛』은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며 전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식품들을 통해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먹거리의 현장을 소개한 흥미로운 사진 에세이이다.
각각 사진 기자, 작가인 두 저자는 말리부터 부탄, 에콰도르, 그린란드까지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한 가족을 찾아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 가족이 먹는 모든 음식과 삶의 현장을 총 265장의 사진과 맛깔스런 글로 담아내었다. 가공 식품이 수북한 미국 중산층 가정의 화려한 식탁, 흙바닥에 죽 냄비 하나 놓고 10명이 둘러앉아 먹는 수단 난민의 식탁, 대형 할인점의 요란한 진열대, 그림처럼 곱게 차려진 오키나와의 자연식 등 지구촌 곳곳의 식탁이 책 안에 차려진다.
또한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먹거리와 관련하여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한 ‘현장 노트’, 각 가족의 대표 음식과 ‘요리법’, 각 나라의 현 상황과 특징을 숫자로 비교해보는 ‘나라별 개황’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의 음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