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우증층한 날, [앤티크]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 온통 시커먼 색으로 몸을 감싼 조폭스러운 그 남자는 타치바나를 보자마자 [도련님~!]을 외치며 눈물을 콸콸~
그때 나는 처음 알았다. 타치바나가 엄청난 부잣집 도련님이란 사실을.
게다가 더 놀랄 일은 선그라스로 가리고 있던 그 남자의 얼굴은 이성이 와그작 소리를 내며 부서져버릴 정도로 완벽한 내 타입!
어쩌면 좋나, 맨얼굴을 본 순간 내 '나성'의 스위치가 딸깍! 눌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