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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 일기
글쓴이
로렐 대처 울리히 저/윤길순 역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08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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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산파일기』는 18세기 말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할로웰에서 살던 마서 밸러드라는 한 산파가 27년간 기록한 일기를 그 텍스트로 미국 미시사를 분석한 로렐 대처 울리히의 저서로 1991년 퓰리처상 역사부문 수상작이자 미시사의 주요 저작이라고 꼽히고 있는 책이다.

마서 밸러드는 1754년에 측량기사인 이프리엄 밸러드와 결혼했고, 자식 여섯을 둔 평범한 주부였다. 마서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당시에 남자들이 남긴 일기는 몇몇 있지만 여성이, 게다가 산파로 일한 생생한 기록이 담긴 일기는 극히 드물었다. 마서가 살았던 뉴잉글랜드 메인 주의 할로웰은 청교도의 회중교회 전통이 강한 지역이었다. 땅 개척과 관련하여 충돌이 잦았던 케네벡 강 유역으로, 마서는 한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강을 건너 아이를 받으러 다녔고, 27년 동안 816번이나 아이를 받았다.

저자 울리히는 마서 밸러드가 남긴 일기를 통해 18세기 미 공화국 초기 뉴잉글랜드 지역의 가정경제와 여성의 역할, 결혼과 성적 결합의 본질, 분만을 포함한 의학 관행, 종교적 논쟁, 폭력과 범죄, 성적인 추문, 섬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여성의 노동, 혼란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여성의 관점, 불공정한 재판 과정 등을 추적했다. 기존의 역사 서술에서 배재됐던 하층계급의 삶을 조명하여 당시 사회의 복합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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