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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
글쓴이
이동순 글,정병례 그림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8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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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삼십여 년간의 시력(詩歷)을 쌓아온 시인 이동순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는, 해방 전에 태어나 육십여 년을 우리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차의 회상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 놓치고 있었던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아프지만 한편 아름다웠던 과거의 시간들,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버려지고 있는 소중한 기억들을 담았다.

이 작품에는 해방 전에 태어나 ‘히카리 호’라는 이름을 달고 부산에서 만주 벌판까지 누비던 증기기관차가 등장한다. 한때는 새로운 세기의 속도와 그 상징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던 이 기차는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 삶의 맥박 속에서 어느새 낡은 '완행열차'가 되어버렸다. 곡진한 인간사를 함께 한 기차와 차디찬 철길에 귀를 대고 기묘한 공명음에 빠져들곤 하던 '인출'이라는 소년은 그 옛날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새기게 한다. 삶에 쫓기는 급한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추억과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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