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장애인일지라도 휠체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흔히 볼 수 없다.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어떻게 이동하는 것일까? 위험한 리프트와 계단 그리고 턱 때문에 많은 지체 장애인들이 대중교통을 마음 놓고 이용하지 못한다. 또한 어렵게 지하철을 탄다 해도 지체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 또한 곱지만은 않다. 가뜩이나 좁은 지하철 계단이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장애인 때문에 더 좁아지기 때문이다.
『폭주 전동 우리 삼촌』은 뇌성마비 장애인 삼촌과 함께 사는 하늘이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이야기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어린이들이 앞으로 이 세상을 턱없는 곳으로 만들어 주길 바라는 동화이다. 몇 개월에 걸친 지체 장애인들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사실적이면서도 정감 어리게 표현된 김재홍 화백의 삽화가 작품의 감동을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