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역사 그리고 과학사』은 김영식 교수가 과학사를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강연 중 가장 핵심적인 것만을 엄밀히 가려서 엮은 과학 교양서이다.
과학이 역사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과 지녀온 위치, 그동안 우리의 삶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보는 1부 ‘역사 속의 과학’은 과학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우며 과학사가 서양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지극히 한국적인 입장에서 쉽게 과학사를 관통하는 맥을 짚어낼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양과 중국, 그리고 한국 과학의 역사를 비교, 분석해가며 그 형성 과정과 배경을 재구성해놓았다.
2부 ‘과학사와 과학사학자’는 서양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각각 과학사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세 명의 과학사학자‘토마스 쿤’, ‘조셉 니덤’, ‘전상운’의 학문적 업적을 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여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각 다른 성격의 업적을 쌓은 이들 세 명의 학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과학사라는 분야가 지닌 문제의식과 추구하는 목표, 적용 방법 등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