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속죄』등 최고의 작품으로 문학 애호가들의 필독 작가가 된 이언 매큐언의 서머싯 몸 수상작. 이언 매큐언은 인간의 무의식, 사회 병리, 도덕의 허울, 일상 속의 폭력 등 현대 문학의 주요 주제들을 뛰어난 솜씨로 변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의 초기 대표작 『첫사랑, 마지막 의식』은 『암스테르담』과 더불어 가장 실험적인 소설집으로 손꼽힌다.
『첫사랑, 마지막 의식』은 8편의 기괴하고 탐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아내를 사라지게 하고, 어린 여동생을 강간하고, 이웃 소녀를 살해하고, 벽장 속에 사는 소설 중 주인공들... 저자는 그들의 행동은 외로움, 무료함, 호기심, 두려움에서 기인하고, 또 그러한 감정은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 부조리한 제도, 소통 부재, 편견에서 비롯된 일상 속의 사소한 폭력으로 인해 어른의 문턱에서 도태된다는 것이다.
1975년에 발표된 이언 매큐언의 초기 단편집인 이 책은 실체가 모호한 무의식의 세계를 매우 시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젊은 이언 매큐언의 무서운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 작품의 수록작 중 3편은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