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펀드 붐에 이르기까지 지난 200년 동안 금융 산업이 전개된 방식을 금융 권력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개관한 책. 지난 200년 동안의 금융산업의 전개 과정을 자본 투자자, 자본 소비자, 은행가 등 금융 참여자 사이의 힘의 균형과 이동이라는 한 가지 초점에 맞추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역사적으로 고도금융의 세상에 사는 주민들은 일반투자자들을 멸시해왔고, 상류층 자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의 저금 따위는 사업이나 정부의 재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냉대했다. 하지만 노름꾼이나 천민 취급을 받던 일반투자자들은 이제 세계 금융시장을 지탱하는 대들보가 되었다. 이 책은 시곗줄, 줄무늬 바지, 두툼한 시가를 문 배불뚝이 남자들의 사라진 세계에서 시작해서 금융 권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펀드 붐에 이르기까지, 지난 200년 동안의 금융 역사를 통해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