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할머니의 보물은 아이들이다. 그러나 정작 보물들은 자신이 보물인지도 모르고 보물을 대하는 엄마와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 엄마는 너무 간섭을 해. 엄마는 어른이니까. 나를 이해하지 못해.’ 이런 오해들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이 책의 작가는 아이를 낳고 나서야 엄마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좀 더 일찍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고 후회도 한다. 예전에 엄마가 나에게 했던 것만큼 만 나도 딸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런 고백들이 이 책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들은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조금은 괴팍하고 억척스럽다. 아이들은 그런 할머니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현실과는 다르게 이 책의 주인공 아이들은 그런 할머니와 함께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할머니들이 마냥 무서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기 때문이다. 에서 할머니는 자식에게 버림받고 정신이 나가지만, 끝까지 자식을 기다리는 모성애를 보여주고, 에서는 자식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에서 할머니는 불구인 강아지를 친구이자 자식으로 생각하고 돌본다. 이런 할머니들의 행동은 자식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에서 엄마는 고아가 된 이웃 남매를 마치 친자식처럼 애틋하게 생각하고 돌본다. 이렇게 우리들의 엄마는 아이들 앞에서는 자신을 낮추어 눈높이를 맞게 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의 벽을 허물어 보자. 아이들은 엄마와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어떻게 희생하고 있는지 곧 알아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생생한 표정이 살아있는 일러스트로 감동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