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해석』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지독한 암과 싸우면서도 2차 세계대전으로 치닫고 있는 세계정세를 온몸으로 체현하면서 히틀러의 광기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대중의 비합리적 심리를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책은 1909년 오스트리아 빈을 무대로 가난한 고학생 히틀러와 정신분석학의 권위자 프로이트를 대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30년 후에 주목한다. 약 30년이 흐른 뒤 세상에 막 등장해서 대중의 열광을 한 몸에 받은 히틀러와, 인생의 막바지에 들어서 암으로 투병한 프로이트가 이 책의 주인공인 것이다. 저자는 1938년부터 1939년까지 기이하게 수렴되는 두 사람의 인생을 되짚어 보고, 프로이트가 나치 통치하의 빈에서 탈출해 런던으로 망명한 최후의 2년을 따라가면서 파시즘과 근본주의를 열망하는 대중의 심리를 분석한 프로이트 말년의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