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에서는 진언의 공덕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독송목적에 걸맞는 운율과 발음을 하도록 성명을 교육하였고, 진언을 필사하거나 장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전통이 모두 계승되지 못했지만 그 중에서도 유형의 문화로 전해지는 진언 가운데 가장 널리 전파된 것이 진언장엄이다. 이 책은 한국의 진언문화를 연구한 것으로, 목조와 석조로된 건축자재와 기와지붕 양식 등 문양으로 간주되어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던 진언을 교리적으로 정리하여 그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