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에 빠진 세계사』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뒤흔들었던 사건을 현장감 있게 재구성함으로써, 역사적 사건 너머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 책으로 전편 《사랑에 빠진 세계사》가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사랑과 성 풍속을 에피소드별로 모았다면 이 책은 좀더 넓은 범위에서 세계사의 뒷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책에는 로마가 하루아침에 멸망한 이유와 올림픽의 기원에 대한 뜻밖의 주장, 소크라테스가 악처의 대명사로 불리는 크산티페와 결혼한 이유는?, 브루투스는 왜 카이사르의 칼을 순순히 받아들였을까?, 매년 수천 마리가 필요했던 콜로세움의 맹수들은 어떻게 조달했을까? 등의 이야기들이 전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저작권 문제로 부부 싸움이 잦았던 톨스토이의 사생활, 구소련의 한국전쟁 참전, 그리고 세기의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까지, 솔깃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의문으로 남아 있는 사건들도 적지 않지만, 대개 역사의 명장면 이면 속에 숨겨져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 진실과 에피소드가 얽혀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