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순간순간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경제적 사고가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자기계발적’ 성격의 경제교양서. 이 책의 저자 타일러 코웬은 탁월한 경제학자이자 문화 평론가, 레스토랑 평론가, 그리고 세계 최고의 블로거이고, 이처럼 다양한 면모가 이 책에 모두 드러난다. 세계 각국의 문화, 예술, 요리, 생활상에 대한 박학다식한 재담을 통해 이 책의 논의는 단숨에 경제학의 울타리를 넘어선다. 타일러 코웬은 늘 논쟁과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방식으로 경제학과 일상생활, 인문학과 상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최근 경제학을 일상에 적용하거나 일상의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 경제교양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그런 책들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현실 속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타산을 따져야 할 때와 계산을 아예 접어야 할 때를 구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고급음식점에서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본전을 뽑을지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나, 고문을 받을 때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상대방이 믿게 하는 방법, 미술관에서 다리품을 덜 팔고 효율적으로 관람하는 방법 등 다채로운 일상사에 대해 자유분방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