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동아일보〉윤승모 기자가 매니페스토로 시작된 한국과 일본의 정치 행정 개혁의 현주소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매니페스토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 사례를 서술하고, 제2장과 제3장에 매니페스토에 대한 분석적 고찰을 덧붙였다. 일본의 인물 사례는, 도시화와 노령화로 피폐해가는 내 고장을 살리기 위해 솔선수범의 개혁을 실천하는 홋카이도[北海道] 후쿠시마[福島]정(町, 한국으로 치면 읍 정도에 해당)의 지방의회 미조베 코키[溝部幸基] 의장, 매니페스토 반대론자에서 전도사로 변신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의회의 마쓰다 요시아키[松田良昭] 의장, 달랑 매니페스토 하나를 무기 삼아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현직시장에게 도전해 승리를 거둔 홋카이도 에니와[惠庭]시의 나카지마 코세이[中島興世]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매니페스토 상황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매니페스토 운동의 중심에 섰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5·31스마트매니페스토정책선거추진본부의 ‘이름없는 실무자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상식처럼 보이는 비상식에 도전하여 2007년 매니페스토실천본부(추진본부의 후신)가 발표한 취임 1년 이행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개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