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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
글쓴이
정학유 저/김영호 편
출판사
창해(새우와 고래)
출판일
200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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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농가월령가”는 약 200년 전 조선 후기 헌종 때 정약용 선생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 선생이 당시 농민들을 위하여 지은 노래로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목에도 나오는 노래이다. 월령이란 그달 그달 할 일을 적어 놓은 행사표인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예로부터 내려오는 농사와 세시풍속, 놀이, 행사는 물론 철마다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과 명절 음식을 월별로 나누어 교훈을 섞어 가며 알려 주는 노래이다. 즉, 농사의 때를 강조하고 농구 관리와 거름의 중요성, 그리고 작물, 과목, 양잠, 양축, 양봉, 산채, 약초, 김장, 누룩, 방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사 내용과 세배, 널뛰기, 윷놀이, 달맞이, 더위팔기, 성묘, 천렵, 천신 등의 민속적인 행사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농업 기술을 음률에 맞춰 흥겹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농업 기술의 보급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민속학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표현된 내용은 한 폭의 농촌생활을 눈앞에 그려서 보이는 듯하게 서정적이고 흥취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농가월령가는 오천 년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함께 나누고 어울리며 살았는지를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 땅에서 살아오면서 지켜온 것이기에 이 노래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 자신을 보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다. 즉,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로서는 영원히 가꾸어 나아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정보화된 산업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이 자칫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는 측면에 착안해 “농가월령가”를 현대적 의미의 서책으로 꾸며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즉,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거둬들이고, 자연에 이치를 따르며 최선을 다했던 우리 조상들의 진실한 삶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보면서 우리의 오천 년 역사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일깨워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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