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칼 히어슨은 책 표지의 ‘구멍 파는 올빼미’를 매개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과 사회 부조리 그리고 그런 부조리를 바로 잡으려는 모습을 들려주고 있다. 새끼 올빼미와 어미 올빼미 뒤로 커다란 굴삭기와 공사장 모습은 평화로운 모습의 올빼미 가족에게 큰 일이 닥쳐올 것을 암시하고 있다. 거대 기업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부조리,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전학생이 겪는 불안감, 학교 친구와의 관계, 이웃과 가족 간의 관계 등 만만치 않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올빼미와 세 소년을 통해 변화해 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희망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소년과 어른들은 자신의 삶과 문제의식,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에 대해 물음과 답을 던져준다. 수많은 어린이 책 중에서 환경, 사회 부조리, 학교, 가족, 삶의 문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줄 또 하나의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