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기 위해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순간 외로움을 느낀다
《풀》 《천국의 책방》 《4월 바보》 《화이트 굿바이》 《워터맨》등의 작품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마츠히사 아츠키,다나카 와타루가 공동 집필했다는 사실이다. 기존 소설의 틀을 깨는 다양한 형식을 시도한 그들은 이 소설에서도 그들은 소설 속 곳곳에 드라마적인 기법-카메라의 위치를 바꾼다든지 삽입곡을 첨가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마치 '글로 읽는 영상'의 느낌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소설 속 주인공 미하루는 애니메이션 작가다. 그는 자신의 첫 사랑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데, 그 내용이 판타지와 결합된 듯한 느낌을 준다. 극 속의 극의 존재가 있는 액자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주인공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미하루와 마키에의 사랑뿐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다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도 다양한 곳에 배치해놓았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때로 우리들의 일상과 너무 닮아 있어서 익숙하기도 하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의미를 감추고 있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바나나로 못질할 만큼 외로워!』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마치 드라마처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