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는 추방과 배제에 맞서는 전 세계 대중들의 연대를 소개하며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이면과,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대중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 주고 있는 책이다.
책은 특히 일본과 프랑스의 대표적 진보잡지인 『임팩션』과 『현대사상』, 『멀티튜드』의 논문들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진보잡지 간의 연대를 실험하고자 했다. 2007년 여름에 출간된 『부커진 R 1호 소수성의 정치학』이 새만금 사태와 대추리 사건과 같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권력과 자본에 의해 추방된 자들이 갖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면, 이번 『R』 1.5호는 1호에서 다루었던 주제 의식을 세계로 확장해 유럽과 일본에서 새롭게 벌어지는 운동들을 다루고 있다. 이진경과 그레이버는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일본잡지에 실린 논문들은 홈리스와 프리타, 프레카리아트 운동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연대와 저항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