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의 첫번째 문학평론집『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1부에서는 강영숙의 『리나』를 텍스트로, 우리 시대의 국경과 민족주의의 장벽에 대해 짚어보고,‘빈곤의 박물지를 향한 미완성 노트’에서는 의 이준하가 이룬 주식 대박으로 인한 인생역전, 에서처럼 하드고어적 감수성으로 빈곤의 문제들을 뒤트는 미디어를 날카롭게 응시하였다.
2부에서는 2000년대 한국 문단을 이끌어가는 젊은 작가군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한유주, 김유진, 김태용 등의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지지와 공감과 더불어, 미디어와 광고, 인터넷과 같은 휘황한 매체에 포섭된 동시대 젊은이들이 이들의 작품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괴리감과 폐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김영하, 오수연, 방현석의 작품에 대해 논하며, 4부에서는 성장소설의 새로운 고전으로 꼽히는 권여선의 『푸르른 틈새』를 텍스트로 자전적 글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