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은 차세대 과학 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 가브리엘 워커가 보이지는 않지만 지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위대한 공기를 연구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도전과 모험의 역사를 그려낸 책이다.
책은 타이타닉호가 보내는 마지막 무선 메시지가 하늘의 거울(전리층)에 반사되어 수평선 너머의 카르파티아호에 도달하는 과정과 침몰 순간의 안타까운 장면묘사(6장),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불어준 무역풍과 편서풍에 얽힌 박진감 넘치는 항해 과정(4장), 한쪽 눈을 잃고도 비행의 꿈을 이루어 제트기류의 존재를 밝힌 와일리 포스트의 이야기(7장)까지 영화보다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공기의 과학사를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의 무게를 재려한 갈릴레이부터 오로라의 신비를 풀기 위해 무한한 우주 공간을 개척한 20세기 과학자 밴 앨런까지, 숨겨졌던 과학의 보물 상자와 같은 ‘공기’를 파헤치기 위한 과학자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흥미진진한 실험들이 펼쳐진다. 탄탄한 서사구조와 표현으로 우리를 둘러싼 공기와 그에 얽힌 과학자들의 땀과 열정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