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플라톤에서 미셸 푸코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숱한 철학자들이 천착해온 사유 주제들을 121개 대항목과 73개 소항목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토픽으로 읽는 철학책’이다.
책은 철학의 전체 분야를 ①인간과 세계의 본성과 존재라는 근원적 의문들을 다루는 형이상학의 문제들 ②크게 보면 형이상학에 속하는 주제지만 최근 들어 특히 더 관심을 끌고 있는 심리철학의 문제들 ③인간의 지식 획득 방법과 한계에 대한 포괄적인 탐구 분야인 인식론의 문제들 ④종교적인 근본 원리와 개념들의 철학적 근거를 탐구하는 종교철학의 문제들 ⑤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등 인간의 가치판단과 관련된 윤리학과 미학의 문제들 ⑥바람직한 인간 사회의 구성 원리를 탐구하는 사회철학의 문제들 등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각 주제는 그에 속한 여러 세부 분야와 사조들을 압축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철학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종횡으로 이해하기에 매우 적절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관련한 중요한 주제들이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서양의 위대한 철학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논의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현대에 들어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와 대안들까지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줌으로써 철학사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획득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