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기의 영웅들』은 모든 문명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기이한 설화와 신비로운 종교 의식, 성난 신들, 환상 추구와 주술적 상징들을 파헤치는 타임라이프 신화와 인류 시리즈 2편으로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다루고 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때 비옥했던 지역을 가리킨다. 메소포타미아의 문화적 번영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되었다. 기원전 3500년에 수메르인이 문자를 발명했을 때부터 초기 기독교 시대에 마지막으로 쇠망할 때까지,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잇따른 침략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꽃을 피워 인류 최초의 도시 건설, 문자의 발명과 최초의 문학 작품, 법전 확립, 최초의 조직화된 종교 등 눈부신 유산을 남겼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전설에는 훨씬 뒤에 생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일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 유산의 방대하고 풍부한 면을 여실히 드러낸다.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오르페우스가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이야기와 오디세우스의 방랑도 포함되어 있으며, 루갈반다와 안주 새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로크 새와 공통점이 많다. 잉여농산물에서 법률에 이르기까지, 왕권과 관료 제도에서 쾌적한 도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필수품을 대부분 창조했듯 맨먼저 기록된 인류의 이야기를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