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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글쓴이
김현아 저
출판사
호미
출판일
2008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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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는 이 땅에서 뚜렷한 삶을 살다 간 여성의 자취가 남은 공간을 중심으로 그녀들의 삶과 꿈, 사회-문화적 성취를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이다. 저자는 과거의 그녀들을, 곧, 그녀들이 살았던 공간을, 그녀들의 꿈을, 그녀들의 정신과 예술 작품을 성실하고도 섬세하게 헤아린다. 그리하여 천년 전, 몇백년 전의 시공간 속에서 걸출한 재능을 발휘하다 시대와의 불화 속에서 아파하며 시들어간 그녀들에게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되살려낸다.

공식적인 역사 속에서 여자들의 이야기는 교묘하게 은폐되거나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신라의 여왕, 시인 고정희, 허난설헌과 사임당, 수덕사의 나혜석, 기생 매창. 저자는 그녀들의 공간을 찾아가서, 이렇다 할 문화재도 없는 그 곳에서 그녀들을 냄새 맡고 그녀들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들의 삶을 더듬어 본다. 유독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던 이유, 해남의 고정희의 생가에서 생각하게 되었던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 현모양처 이데올로기에 가두어진 두 여성 예술가인 허난설헌과 신사임당의 이야기 등이 고문 및 사진과 함께 실려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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