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빈 공간을 택해 그것을 텅 빈 무대라고 부른다. 한 남자가 이 빈 공간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그때 다른 누군가가 그 남자를 지켜본다. 이것이 연극 행위가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다.” - 피터 브룩의 에서
‘이 책은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론에서부터 그리스 연극에서 1970년대까지의 미국 연극에 이르는 서구 연극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제적인 연극작업과 뛰어났던 연극실행자들, 극적 관습과 극작 양식 등을 부각시키면서 서양 연극 예술의 역사적 발전을 연대기적으로 상세히 고찰하고 있다. 그 연대기적 고찰은 고대 그리스와 중세 유럽,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 르네상스 이탈리아, 신고전주의 프랑스, 왕정복고기와 18세기의 영국, 그리고 19, 20세기의 유럽, 미국 등의 시대순으로 서구연극의 발전경로를 따라가고 있다.
다양한 포토에세이에서는 현대극장의 여러 형식들, 그리스 극장의 과거와 현재, 로마 극장의 과거와 현재, 중세의 고정무대와 행렬무대, 엘리자베스 시대 극장의 과거와 현재,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연극, 꼬메디 프랑세즈, 드루리 레인 극장의 과거와 현재, 입센의 공연,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공연, 미국의 뮤지컬 연극 등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극 공간과 극장건물, 그리고 연극을 형성시키고 규정했던 주요 극작가들과 그들의 극작 활동 및 유명한 작업들, 중요한 문학적 성과물로 입증된 희곡들과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서구의 극작과 연극의 실행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주요 예술가들의 전기와 연극용어에 대한 정의, 여러 희곡 작품들의 플롯 정리와 장면들, 공연 사진들 그리고 연극사상의 주요 사건들과 인물에 대한 연대기표와 지도 등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