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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예술
글쓴이
김점선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0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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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점선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이 심사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데뷔했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1987년부터 1988년까지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김점선 스타일 1, 2』 『기쁨』 『점선뎐』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 그리다』 등이 있으며, 『앙괭이가 온다』 『큰 엄마』 『우주의 말』 등의 동화책을 쓰고 그렸다. 2001년에 어깨 통증으로 붓을 잡기 힘들어지자 마우스로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화법을 선보였다. 2005년부터 2년간 KBS 1TV <문화지대>에서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화가 김점선이 간다’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3년 첫 개인전을 연 이래3 0년 가까이 매년 개인전을 열었고, 2007년부터 발병한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6지0 여 회의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2009년 암으로 투병 끝에 운명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말(馬) 그림의 화가 김점선. 야생마 같기도 하고 작가 박완서씨의 표현을 빌면 인디언 추장 같기도 하다는 그녀의 두번째 산문,작품집. 그녀를 처음 알게 되는 사람은 여러번 놀란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강하고 거세기까지 한 모습에 압도당하고, 환상적인 색채와 이미지의 아름다운 그림에 또 놀란다. 여기에 사람을 아끼고 순수하고 솔직한 성품을 접하게 되면 쉽사리 그녀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니, 하나의 이름 안에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인물인지.

이 책에서 그녀는 몇년전 사별한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이별을 비롯하여 그녀의 삶을 이룬 인연과 사건을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그녀의 성품대로 이 이야기는 돌려 말한 부분이나 꾸밈이 없이 매우 직설적이고 진솔하다. 유년에 대한 단상부터 예술이란 이런 것이다까지 여러가지 글은 그녀의 그림과 예술을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단서가 될 것이다.

글과 함께 책을 이루는 작품들은 특이하게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한 것이다. 한동안 그녀는 오십견을 만나 붓을 잡을 수 없게 되었다 한다. 막연히 기다리는 대신 그래픽 프로그램의 10cm 테블릿을 바탕삼아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10cm 예술은 여기에서 나온 제목. 주제는 여전히 동물이나 식물. 여기에 하나하나 글을 붙였다.

컴퓨터 작업은 매체의 특성상 같은 주제를 빨리 아주 많이 그릴 수 있다.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大作을 주로 그렸던 그녀는 이번 작업이 '사람이 언어를 떠나서 시각만으로도 사고할 수 있을까' 는 탐구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그녀의 그림과 글은 '왜 이렇게 그렸느냐' 보다는 '이를 통해 무엇을 생각했느냐'가를 적은 아름다운 기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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