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열전 : 후비』는 전한왕조의 건립 후기부터 청나라까지 역사서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후비들을 선택하여 봉건사회의 특수한 신분에 속했던 그녀들을 통해 당시 사회를 연구한 책이다.
후비들은 통치 집단의 중요인물로 그녀들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후궁과 왕조, 심지어 한 시대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몇몇 후비들은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권력을 총동원했고 총애를 받으려 서로 질투하고 다투는 등의 문제로 때론 왕조와 그 시대를 혼란에 빠뜨렸다. 하지만 저자는 역사의 중심에 섰던 여치, 무측천, 자희태후 등 몇몇 황후들이 비록 후세에 악녀 혹은 잔혹한 살인자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지만, 그녀들이 행한 수많은 악행과 삐뚤어짐은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 평가한다.
살아남기 위하여 황제를 차지하고 권력에 서는 것을 그 목적대상으로 하였던 후비들의 행적을 통해 중국의 봉건제도와 그 시대의 정치를 이해해보고자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