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장편 소설 『먼 하늘 가까운 사람들』로 [현대소설] 신인상 당선, 『아버지의 우산』을 비롯한 8편의 장편 소설이 있다. 『빼앗긴 들의 사람들』, 『사랑에 대한 세 가지 생각』, 『집으로 가는 길』, 『치즈』, 『낙타』, 『은밀한 유산』을 썼다. 청소년들과의 토론 수업을 새로운 즐거움으로 삼으면서, 그들의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의 세상은 내가 지나온 세상이 아니라, 여전히 내 앞의 삶이란 사실을 깨닫는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7년 제1회 탐라문학상을 수상한 여성 작가 이명인의 새장편소설. 이미 『아버지의 우산』과 『집으로 가는 길』 등으로 탄탄한 문장력과 이야기 솜씨를 공히 인정받아 온 이명인은 이번 소설에서도 명쾌하고 수식을 자제한 절도 있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치즈』는 인생의 진정한 깊이를 탁월하게 그려 낸 수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이명인 문학 세계의 괄목할 만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치즈』안에는 자신들만의 내밀한 상처를 품고 사는 사람들, 그들의 역사와 그들의 상처의 역사가 진솔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역사는 타인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며 동시에 삶의 비밀스러운 두께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다. 작가는 이 과정을 인물들 사이에 얽힌 다양한 관계를 풀어 나가면서, 사진이라는 모티프를 바탕으로 독특하게 포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