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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인간의 지도
글쓴이
마이클 S. 가자니가 저
출판사
추수밭
출판일
2016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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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이클 S. 가자니가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다. 뇌영상을 통해 마음의 기능을 탐구하는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 science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명성이 높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산타바버라 캠퍼스의 심리학과 교수이자 세이지 마음 연구 센터Sage Center for the Study of Mind 소장이며, 다트머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인지신경과학센터 소장,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대통령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젊은 뇌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데이브스대학교와 다트머스대학교에 인지신경과학센터를 설립했다. 《인지신경과학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을 발간, 현재 명예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인지과학도들의 교과서와도 같은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 등 많은 저술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알파고는 예수나 히틀러가 될 수 있는가?”
인간을 들여다본 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의 자서전


“인공지능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알파고의 위력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품었던 질문이다. 뇌 작동원리의 비밀이 밝혀진다면, 인공지능은 인간 육체의 유한성을 뛰어넘는 ‘불멸의 존재’가 되거나 인간을 전일적으로 통제하고 지배하는 ‘권력의 도구’가 될 것처럼 보였다.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구원해줄지, 아니면 무소불위의 지배자가 될지를 두고 끝없는 논쟁이 벌어졌다.

뇌과학자들은 이런 논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인지신경과학의 창시자 마이클 가자니가는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하고 과장된 논의를 ‘과학적으로’ 비판한다. 좌뇌와 우뇌가 서로 마주보고 협력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그는 뇌도, 인간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2008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 사이언스 포럼〉에서도 그는 ‘인간의 주인이 뇌’라는 기존 뇌과학의 신화를 통렬하게 반박한다. 인간은 ‘뇌’라는 중앙통제장치가 조종하는 기계가 아니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복합적인 상호 작용을 거치면서 발전하는 동물이다. 사회적인 맥락을 제거시키고 ‘천상의 과학’으로 신화화된 뇌과학은 다시 ‘인간의 과학’으로 정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뇌 또는 인공지능이 예수나 히틀러를 만들어낸다는 관점을 넘어서 어떤 사회적 조건 속에서 그러한 인물들이 등장하였는지를 세심히 들여다봐야 한다. 마이클 가자니가가 자신의 삶과 연구를 집대성한 자서전 《뇌, 인간의 지도》는 그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쓰였다. 50년에 걸쳐 ‘뇌’라는 한 길을 파내려간 인생이 담긴 《뇌, 인간의 지도》는 한 천재가 오롯이 홀로 이뤄낸 ‘과학업적 편력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삶을 통해 엿보는 20세기 뇌과학의 역사는 동료 과학자들과 정치인들, 분리뇌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과의 왁자지껄한 갈등 및 소통과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과정’이었다. 그가 보여준 ‘과학적 삶’이란 알파고가 만들어낸 디지털 기술의 매끄러운 성과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빚어낸 울퉁불퉁한 우여곡절이자 생기 넘치는 ‘인간의 얼굴’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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