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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글쓴이
시몬 드 보부아르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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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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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

1908년 1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1913년 엄격한 가톨릭 학교인 데지르 학원에 입학해 수학하고, 1926년 소르본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3년 후에는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2등으로 합격하고, 1등으로 합격한 장폴 사르트르를 처음으로 만나 그와의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이 만남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일이 되었다. 두 사람은 평생을 연인이자 사상을 공유하는 지적 동반자로 살아갔다. 이후 1931년 마르세유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루앙과 파리를 거쳐 1943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 『정신적인 것의 우위(Primaute du Spirituel)』를 완성하지만 1979년이 될 때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다. 1943년 『초대받은 여자(L’Invitee)』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해, 1945년 사르트르가 잡지 [현대(Les Temps Moderns)]를 창간하자 그 일에 협력하며 실존주의 문학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독일에 대한 레지스탕스의 저항을 그린 『타인의 피(Le Sang des Autres)』(1945), 죽음과 개인의 문제를 취급한 『인간은 모두 죽는다(Tous les Hommes sont Mortels)』(1946)를 연달아 발표하고, 1954년에 출간한 『레 망다랭(Les Mandarins)』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소설 『아주 편안한 죽음(Une Mort Tres Douce)』(1964), 『아름다운 영상(Les Belles Images)』(1966), 『위기의 여자(La Femme Rompue)』(1967) 등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 간다. 또한 평론 · 기행문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가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 철학적 글쓰기의 대표작인 1949년에 발표한 『제2의 성』은 역사적 · 철학적 · 사회적 · 생리적 분석을 통해 여성문제를 고찰한 작품으로, 전 세계 페미니즘 운동의 참고 도서가 되었고, 이후 『특권(Privileges)』(1955), 『노년(La Vieillesse)』(1970) 등 다수의 철학적이고 논쟁적인 에세이를 집필했다.

사르트르 사후 그의 말년을 기록한 『작별 의식(La Ceremonie des Adieux)』(1981)과 생전 그에게서 받은 수많은 편지를 엮은 책 『비버에게 보내는 편지(Lettres au Castor)』(1983)를 출간했다. 1986년 4월 14일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르트르와 함께 [현대(Les Temps Moderns)]지의 편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편, 알제리 독립이나 낙태 합법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시위에 참여하며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주요 저서로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사물의 힘』, 『결국』 등 자서전과 소설 『초대받은 여자』, 『제2의 성』, 『레 망다랭』, 『대장정 : 중국에 관한 에세이』, 『인간은 모두 죽는다』, 『실존주의와 국가의 지혜』, 『거물들』, 『노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시몬 드 보부아르가 노년에 관해 쓴 철학적, 사회학적 에세이. 풍부한 자료와 탁월한 통찰력으로 노년에 관해 폭넓게 성찰하고 있다. 노년은 단지 생물학적인 현상이 아니라 문화적인 현상이기도 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매우 다양한 차원에서 해명한다. 품위 있는 문장이 돋보이는 역작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호평받았다.

노인 문제가 전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시몬 드 보부아르는 30여 년 전에 이미 『노년』을 통해 통찰했다. 이 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하게 읽히는 까닭은 노인을 둘러싼 모든 문제가 방대한 기획 아래 조명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서구의 양상이긴 하지만 노인의 위치와 가치, 건강, 사회 제도, 노인의 성생활, 정신병리학적 문제 등이 고대 문헌과 실증 자료를 토대로 매우 긴밀하게 논의되어 있다.

62세에 이 책을 집필한 보부아르는 노년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노인의 지위’가 노인 자신이 정복하고 취득해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노인의 생명 자체가 ‘주어진’ 지위에 따라 좌우되어온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노인의 인간 조건 중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면이라고 지적하는 보부아르는 『노년』을 통해 이제 노인은 하나의 인간 존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그것을 토대로 개인적, 사회적인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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