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기가 열 마리 동물들과 함께 “도리도리”“짝짜꿍”“잼잼잼잼”등의 놀이를 하는 이야기다. 뒤뚱뒤뚱 펭귄은“섬마섬마”하면서 아기에게 걸음마를 가르치고, 무서운 호랑이는“에비에비”하면서 그른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재간둥이 고릴라는“곤지곤지”하면서 손가락으로 다른 손 손바닥을 찧는 동작을 보여준다. 이러한 따라 하기 동작은 아기가 처음으로 배우는 놀이이자 가벼운 신체 동작을 익히는 운동이 된다.
그런데 아기를 마주할 때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이러한 말들이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온 왕족들의 아기교육법 ‘단동십훈(檀童十訓)’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단동십훈’은 불아불아, 시상시상, 도리도리, 잼잼잼잼, 곤지곤지, 섬마섬마, 에비에비, 아함아함, 짝짜꿍, 질라아비훨훨의 열 가지 훈(訓)으로 아기가 간단한 놀이 동작을 하면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기르기를 바라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쉬운 동시로 풀어 쓴 단동십훈의 뜻을 엄마가 읽어주면 아기가 동물들의 동작을 따라하면서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