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술가들의 세계를 가상의 인터뷰를 통해 조망하는 시리즈의 아홉 번째 편. 예술과 삶의 유기적 결합을 추구하는 '총체예술'을 지향하였으며, 특히 과학 기술의 진보로 등장한 사진, 영화와 같은 매체들이 예술의 새로운 수단으로 기능한다고 보고 이들 매체의 미학적 가능성을 실험했던 라즐로 모홀리나기를 만난다. '기계미학', 건축가 그로피우스와의 인연, 모홀리나기에게서의 '총체성'의 개념, 디자이너로서의 태도, 그의 '이미지론'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모홀리나기의 대답을 끌어내어 우리가 그와 만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 '가상 인터뷰' 이후에는 '작가 탐색'을 실어서 그의 인생을 간략하게 정리해 준다.
최초의 디자이너 작가론 시리즈인 는 딱딱하고 고리타분하지 않고, 디자이너들의 시련과 성공, 열정과 좌절 등 그들 삶의 굴곡과 인간적 면모까지 보여주어 전방위적으로 그 인물을 고찰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인터뷰 형식을 취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구어체적인 '친숙함'을 지니고 작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총 천연색 도판을 풍부하게 실어서 하나의 작품집으로서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책 말미에 참고문헌과 도판 목록, 연표 등을 실어서 각 작가에 대한 가이드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