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학적 표현 때문에 불거졌던 보드리야르에 관한 오해와 논란을 파헤친다. 또한 현대사회의 작동기제와 이면에 대한 보드리야르의 독특한 해석에 대해 명쾌한 해설을 제시한다.
상품의 ‘기능’보다 ‘기호’를 소비하는 현대소비문화, 모사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하는 시뮬라시옹,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하이퍼실재의 생산… 보드리야르가 말한 개념들은 모두 난해하고 현학적이며 그 폭이 매우 넓어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 전반에는 그가 말한 개념들이 서로 교차하며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과연 그는 우리시대를 날카롭게 꿰뚫어본 철학자인가, 유토피아적 망상가인가? 저자는 보드리야르의 통찰력을 추적함으로써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시뮬라시옹 체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