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캐논게이트 출판사가 기획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출판사가 참여하고 있는 에 스코틀랜드 대표작가로 선정된 알리 스미스가 집필한 작품이다. 오비디우스의「변신이야기」중 소녀에서 소년으로 변신한 이피스 신화를 토대로 성적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 인간의 기본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무기력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앤시아는 모범적인 언니 이모겐의 소개로 대기업에 취직하지만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다. 그때, 도시 곳곳에 페인트로 사회적 모순과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는 레즈비언 예술가 로빈을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로빈은 앤시아에게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나오는 이피스 신화에 대해 들려주고, 그들은 이피스처럼 소녀이자 소년이고, 소년이자 소녀가 되어 이 세상에 신화를 만들어가자고 약속하는데...
시적인 변화, 형식상의 실험적 시도, 풍부한 시적언어를 특징으로 하는 알리 스미스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유쾌한 변신이야기이자, 변화에의 갈망이 가장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