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변신』에서는 과 가 수록되었다. 왜곡되고 부조리한 제도에 의한 희생양을 그려 사회와 개인의 욕구가 일치 않는 세계는 불합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세일즈맨으로,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외판 업무는 짜증스런 일이었지만, 그레고르는 자신의 희생이 가족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는 흉측한 벌레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변신한 뒤에도 그레고르는 여전히 여동생과 부모님의 앞날을 걱정한다. 그레고르는 그들의 말을 모두 알아들었지만, 가족 중 누구도 그레고르의 심정을 이해하거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한다. 그가 벌레가 되어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그는 집안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게 되고 냉대를 받게된다.
는 맹목적으로 자신의 신념과 제도를 좇는 어느 장교가 자신이 그토록 굳게 믿었던 제도에 의해 스스로 파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장교는 처형 장치가 최고의 판결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수행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 스스로 처형 기계에 눕는다. 장치는 예기치 못한 불완전한 작동을 보이게 되고, 결국 장교는 자신이 믿었던 장치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믿음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세계와 융화되지 못하는 그레고르와 장교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참다운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