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요코의 위트가 담긴 『우리드을 잘 부탁해』. 영웅이 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존재감도 없으며, 남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소심쟁이 중학생 나오미에게 학군 전체에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는 중학생 파이터인 시바사키 아사미와 빈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를 가졌으며, 1밀리미터도 자라고 싶어 하지 않는 즈카친이 접근한다. 인형 실종 사건을 계기로 이들과 뭉친 나오미는 ‘마스코트 사냥꾼’을 추적하면서 점차 쇠퇴하는 사회의 이면을 목격하며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본다.
이 소설은 개인과 사회를 교차시킨 성장 소설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장 소설과는 다른 색깔을 가진 이 소설은 사회에 문제 의식을 던진다. 소설에서 등장하는‘쇠퇴해 가는 도시'는 나오미와 다르지 않다. 상점이 내건 ‘출입 금지 종이’는 나오미가 타인들에게 치는 ‘방호벽’이다. 이러한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위트를 섞어 적절히 조화시켰기 때문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