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다 아시다시피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의 주무대는 전라도였으며, 구체적으로 그 시기는 1894-1910년 전후에 해당된다. 전라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 두 사건은 근대사회운동사의 발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민주장정 10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이 두 사건이‘ 민주장정’의 단초를 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서 두 사건을 한국사의 연속선상에서 다루고자 한다. 광주-전남이라는 공간에서 이 두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조명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축적되어왔다.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전개된 두 사건에 대한 연구 역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이 글은 그러한 선행 연구 성과를 바탕삼아 지역별 전개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