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적 제도교육은 일제 강점기 하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의 제도교육은 한일합방 이후 친일매국세력과 일제 총독부에 의해 완전히 장악된 채 육성되었다. 통감부나 총독부 제도교육의 요체는 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에 부응하는 신지식을 보급하는 한편 식민지 민중이나 지식인에게 친일 내지 황민의 사대매국주의 사상을 불어 넣는 것이었다. 관립, 공립, 국립학교에서는 민족자주의식, 민주의식을심어주는 교육이 아니라 철저히 식민지 정책을 합리화하는 반민족적 사대매국교육으로 일관했다. 특히 일제하 사범교육의 강화는 그 대표적 예다. 사범학교 학생들을 관립의 특별대우로 육성시켜 한국의 어린이, 젊은이들에게 식민사관을 주입하는데 앞장서도록 만들었다. 해방 후 교육계를 장악한 주도 세력 대부분이 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육성된 사범학교 출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