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는 오줌싸개에요. 밤마다 도깨비 생각으로 무서움에 떨어 화장실에 못가기 때문이지요. 그런 연지가 무슨 일로 한밤중에도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연지는 집 가까이에 왔을 때 풀 속에서 웃고 있는 도깨비 인형을 발견했어요. 무서운 도깨비가 아니고 인형이며, 또 웃고 있었으므로 연지는 집에 데려갔지요. 가서 이름도 도롱이라고 붙여주고, 동화책을 읽을 때나, 잘 때나, 엄마한테 꾸지람을 들을 때도 항상 곁에 있있지요.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연지는 또 화장실에 가고 싶었지요. 꼭 도깨비가 숨어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웃고 있는 도롱이를 보면서 용기를 내어 화장실로 들어갔답니다. 그 순간 '히히'웃는 소리가 들렸지요. 분명 도깨비, 도깨비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한 순간 도깨비는 소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도롱이가 연지를 지켜준 걸까요? 도롱이와 함께이면 이제 연지는 아무리 깜깜한 밤이라도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어요. 오줌싸개 연지는 이제 더이상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