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눈』은 18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일반 국민들을 비롯하여 약자와 소수를 위한 법체계가 진정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
책은 흥미로운 사건과 그 처리 결과를 보면서 자칫 딱딱하고 차갑게 여길 수 있는 법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들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LA우범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중,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려던 한 흑인소녀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총을 쏴 죽여 처벌을 받았던 두순자 여인의 사건에서 "왜 죄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 또한 패리스 힐튼이 50만 달러짜리 페라리를 몰고 나이트클럽에 가다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돌리던 고학생 해리 포터를 친 사례를 통해 배심제도의 의미, 장단점, 그럼에도 배심재판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긴박감 넘치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떤 것이 과연 진실인지를 묻는 , 스스로 미해결 사건이라고 생각하며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고 고백하는 등의 주목도 높은 사건들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흥미로운 18편의 이야기를 통해 법을 다루는 절차와 과정이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게 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