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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계
글쓴이
유리 로트만 저/김수환 역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8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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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러시아 기호학의 대가 유리 로트만의 『기호계: 문화연구와 문화기호학』이 출간되었다. 로트만은 미하일 바흐친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이자, 문화를 본격적인 기호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문화기호학이라는 학제의 가능성과 자리를 예견하고 예비했던 최초의 이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로트만의 ‘문화기호학’은 기호학적 체계로서의 문화 자체, 즉 총체로서 작동하는 문화 자체의 기호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학문 분야라 할 수 있다. 문화사 기술, 문화의 유형학 연구에서 출발해 신화, 인공지능, 문화들의 상호 작용 문제로 이어지는 로트만의 폭넓은 사유는,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말로 대변되는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몸 바꾸기 현상부터 문화(문명) 간 대화(충돌)론이나 (탈)식민주의 담론에서 논의되는 핵심적인 영역까지 문화와 관련된 현대의 이론적 논의의 가장 첨예한 지점을 포괄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00년 러시아의 ‘이스쿠스트보-에스페베’ 출판사에서 출간된 로트만 선집 『기호계Семиосфера』에 실린 논문 중에서 문화기호학과 관련된 논문 12편을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이 논문들에는 ‘공간적 모델링’을 비롯해 ‘비문화/반문화’ ‘경계’ ‘문화적 기억’ ‘복수 언어주의’ ‘대화’ 등 로트만 문화기호학의 대표적인 이론적 개념들이 빠짐없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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