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친구야》는 조선일보 기획 기사 ‘아워 아시아Our Asia’ 취재팀이 지난 한 해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담아낸 책이다. 전쟁과 가난, 질병 등 세상의 어두운 이면에 맞닿아 있는 이들 중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며,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을수록 그 나라는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아워 아시아’는 이웃 나라 소외된 어린이들의 아픔을 돌아보았고, 지역 민영 방송과도 연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보도를 통해 이루어진 사회적 공감대와 나눔의 실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구촌 구석구석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날까지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건, 그들보다 잘나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가 먼저 많은 것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세기 전, 얼굴도 모르는 지구촌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던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 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진솔한 울림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나만의 행복에 젖어 있는 우리 아이들이 멀고도 가까운 세상을 발견하고,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함을 가진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