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어느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도서관의 사서실장 루카르도는 오후의 햇살을 즐기며 쉬엄쉬엄 지난 대출자료나 정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변함없는 일상, 변함없는 행복은 도서관장이 연쇄살인범의 용의자라는 경찰의 연락에 깨지고 만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경찰의 말대로 도서관을 벗어나려 하는 순간 걸려온, 절대 도서관을 벗어나지 말라고 말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의 전화. 우물쭈물하는 동안 경찰들이 도서관에 도착하고, 불가사의한 살인이 저질러졌으며 관장이 그곳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가한 오후의 도서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원하지 않은 사건의 중심에 휘말린 사서실장 루카르도.
루카르도는 악마를 저지할 수 있을까? 루카르도는 사랑하는 딸을 지킬 수 있을까? 루카르도는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둘의 대결 속에 뛰어든 강직한 경찰관 티에로, 연쇄살인범의 혐의를 받으며 루카르도를 쫓는 다우시니 관장, 그리고 수수께끼의 천사같은 여인 소피타. 이들은 과연 진실을 쫓고 있는 것일까?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극한의 긴장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 강요당한 선택, 정해진 운명. 과연 운명을 벗어난 선택은 무엇일까?
루카르도,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