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름다운 제주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려 주는 신화예요. 제주도 말로 ‘할망’은 ‘할머니’라는 뜻이고, 신화에 나오는 할머니는 ‘여신’을 의미해요. 선문대 할망이나 죽령 산신당에 모신 다자구 할미, 변산반도 앞 칠산 바다를 지키는 개양 할미가 모두 여신이랍니다. 선문대 할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서양 여신과는 많이 달라요. 때로는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같고, 때로는 옆집 아주머니처럼 푸근하고 정감 있게 느껴져요. 제주도에 가거든 선문대 할망의 이야기가 깃든 바위나 오름 등을 찾아가 보세요. 그러면 선문대 할망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