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론 사상 최초로 시도한 지식인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서이자 변론문이다. 민주화 이후 크게 변한 지식인 사회에 대해 현장의 기자들이 탐구하여 에 기획으로 연재한 기사들을 책으로 엮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지식인은 나름대로 시대적 소명 의식과 도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독재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을 통해 진리와 정의를 나름대로 일치시키고자 한 지식인도 있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민주화의 대의를 위해 실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권위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쉽게 도전받지 않는 특권을 향유하게 되었고 학자적 양심이라는 용어가 무색하게 되버린지 오래다. 학문 활동에 전념하는 지식인이 무능하게 평가되고, 대학에서는 누가 더 기금을 많이 끌어올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는 현실은 어떻게 된 것인가.
지식인의 반성과 성찰,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적 문제 의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다루면서 지식인 사회가 자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 지식인들의 참된 역할과 사명이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살펴보고 미래적 한국 지식인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