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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
글쓴이
남궁인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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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남궁인

대학 시절 배낭여행을 하다가 여행자가 되기를 꿈꿨다. 인천항에서 중국 톈진행 배를 타고 인도 자이살메르까지 육로로 간 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에는 속초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배를 타고 이집트의 아부심벨까지 육로로 가기도 했다. 그 외에 유럽, 티베트, 시리아, 호주, 일본 등을 여행했고, EBS 〈세계테마기행〉 촬영차 중국 신장웨이우얼과 파키스탄 힌두쿠시산맥, 인도네시아 자바섬을 다녀오기도 했다. 촬영지에서 현지어로 대화하면서 펼쳐지는 예기치 못한 경험이 즐거웠다.

그럼에도 여행을 직업으로 삼지는 못했다. 매년 휴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직장인이 되었을 뿐이다. 막상 여행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조용히 커피나 맥주를 마시는 것과, 혼자 방에서 그날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제법 안온한 날들』 『몸, 내 안의 우주』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공저) 등이 있다. 『시부야의 초급반』은 첫 여행기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날것의 죽음이 있는 그곳
죽으려고 했던 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닌 38편의 기록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음과 삶을 오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죽음을 제 손으로 받아내기도 놓치기도 하는 곳. 각 과를 순환하는 인턴들에게 지옥의 코스라고 알려진 응급의학과. 그곳을 평생 자신의 전문 분야로 선택한 의사가 있다.

그는 하루 한편, 혹은 일주일에 두세 편씩 마치 독백을 하듯 응급실에서 있었던 일을 긴 글로 페이스북에 써내려갔다. 죽음을 마주한 이야기와, 죽음 직전에 삶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와 때로는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었다. 그의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이들은 스크롤을 끝없이 내리면서도 그가 써내려간 긴 글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응급의학과 의사인 남궁인이 마주했던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이다. 마지막 순간 그의 손을 잡고 생의 길로 돌아왔거나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 사람들의 모습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숨결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묘사해낸 지독한 진실 앞에서 의사 남궁인이 아니라 죽음을 마주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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